사립고 교사 자녀 위장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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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현직 교사들의 부정도 또 불거져 나왔습니다. 한 사립고 교사들이 위장전입까지 해서 자신이 있는 학교에 자녀들을 입학시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병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의 한 사립고등학교.

이 학교의 체육교사인 이 모씨는 지난 2001년 3월 자신의 아들을 이 학교로 전학시켰습니다.

실제 거주지는 경기도 부천이었지만, 주소지만 서울 강서구로 바꿔 위장전입을 시킨 것입니다.

[이모씨/체육교사 : (이 근처 어디로 옮기셨습니까?) 등촌동 쪽으로. (거긴 누구 집입니까?) 친구 집입니다.]

다른 교사 2명의 자녀도 주소지만 바꿔 신입생 배정을 받았습니다.

이런 위장전입 3건을 포함해 이 학교에는 교사의 자녀가 재학생인 경우가 5건이나 됩니다.

일부 과목에서는 자신의 자녀가 재학중인 학년의 시험문제를 출제했거나 검토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화학과 체육, 2과목에서 부모가 출제하거나 검토한 문제로 자녀가 시험본 적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때문에 교사가 자녀의 내신성적을 관리해 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입니다.

특별조사를 벌이고 있는 서울시 교육청은 위장전입 사실은 확인했지만 내신성적 조작은 없었던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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