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슈비츠 수용소 해방 60주년 추모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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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2차대전 당시 나치가 유대인을 집단 학살했던 아우슈비츠 수용소 기억하십니까. 모레(27일)로 다가온 이 수용소 해방 60주년을 앞두고 세계 곳곳에서 추모행사가 한창입니다.

양철훈 파리 특파원입니다.

<기자>

폴란드 남부에 있는 아우슈비츠, 지금은 평범한 시골 마을로 변해있습니다.

하지만 이 곳은 60년전 110만명 이상의 유대인이 나치에 의해 집단 학살을 당했던 곳입니다.

당시 나치가 유대인을 학살했던 시체 소각실은 지금은 폐허로 변해있습니다.

나치에 부역했던 생존자들은 당시의 끔찍했던 상황을 증언합니다.

[만델바움/생존자 : 나치는 어린이들까지 소각로에 집어넣었습니다. 어린이들은 아무 잘못이 없었습니다.]

상상할 수 없었던 나찌의 만행은 2차대전이 끝나고 나서야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60년이 지난 지금 세계 곳곳에선 나찌의 만행을 되돌아 보는 행사가 한창입니다.

유엔은 어제 유대인 대량학살을 추모하는 특별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위젤/생존자,노벨평화상 수상 : 유대인들은 나찌의 만행뿐 아니라, 사람들의 무관심과 침묵 때문에 상처받고 고통받았습니다.]

프랑스에선 나찌에 희생된 7만 6천명의 이름이 새겨진 기념관을 건립했습니다.

유대인 기념관 벽을 가득채운 희생자들의 이름을 기억하며 유럽 사람들은 60년전 나치의 만행에서 역사의 교훈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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