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김효석 의원에 부총리 제의" 파문 확산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청와대가 야당인 민주당의 김효석 의원에게 교육부 총리직을 제의했습니다. 김 의원은 고사했고 노무현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였지만, 정치권에는 상당한 파문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를 연결합니다.

정승민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노대통령이 김 의원을 직접 만났다지요?

<기자>

조금전에 노무현 대통령과 김효석 민주당 의원의 청와대 만찬회동이 끝났습니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김의원으로부터 직접 고사의 뜻을 전해들은 뒤에 역량을 활용하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언급했습니다

노대통령은 당초 김우식 비서실장을 통해 김효석 의원에게 교육 부총리직을 제안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역량이 뛰어나면 당적과 관계없이 누구에게라도 인사제안을 할 수 있다며 이번에도 그런 차원에서 아무 조건없이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의원은 그러나 오늘(21일) 오전 김실장을 만나서 고사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대통령을 자신이 직접 만나서 설명하겠다고 제의해 오늘 노대통령과 만찬회동이 성사됐습니다

김의원은 자기의 교육이 전문분야가 아닌데다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상황에서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열린 우리당과의 통합 논의가 나오는 민감한 시점인만큼 당 파괴공작이 아니냐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기전 전 교육부총리 파문에 이어 이번에는 청와대가 정치적 부담까지 안게 됐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