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기아차 직원 채용비리 본격 수사

노조간부 등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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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노조간부의 채용비리 의혹 수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검찰이 전담반까지 편성해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광주방송 강동일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의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노조 간부의 생산계약직 사원 채용비리 의혹 수사가 개인비리를 넘어서 조직적인 채용비리로 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검찰이 수사 전담반을 구성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광주지검은 형사 2부장을 반장으로 한 7명의 검사를 투입해 관련자 소환과 계좌추적을 벌이고 있습니다.

개인비리를 넘어선 조직적인 채용비리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회사측에 대한 수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회사측이 노조의 부당한 인사개입을 알고도 묵인했는지 여부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오늘 오후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사무실에 수사관 10여명을 동원해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해 서류 일체를 넘겨받았습니다.

검찰은 이미 압수수색영장이 발부된 노조간부와 돈을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8명 가운데 일부를 이미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필요할 경우 채용기준에 맞지 않았는데도 지난해 입사한 것으로 알려진 450여명의 인사기록과 회사측의 자체 감사자료도 넘겨 받아 수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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