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에 신생아 절반으로 준다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저출산 문제도 아주 심각합니다. 당장 15년 후면 인구가 줄기 시작하고 2050년생 아기는 지금의 절반에도 못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서경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요즘 산부인과에서는 30대에 첫 아이를 임신한 여성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늦은 출산에다 육아 부담까지, 결국 하나 더 낳기를 망설이게 됩니다.

[이경희/임산부 : 아이 키우기가 부담스럽다.]

이런 이유로 한 해 출생아 수는 지금 49만3천명에서 2050년에는 22만9천명으로 절반 넘게 줄어듭니다.

전체 인구도 2020년 4천995만명에서 정점을 찍고 점차 줄어들 전망입니다.

반면 평균수명은 올해 77.9세에서 2050년에는 83.3세까지 높아집니다.

덜 낳고 오래 살게 되면서 65세 이상 노령인구의 비중이 지금의 9.1%에서 2050년에는 37.3%까지 늘어납니다.

이에 따라 지금은 생산가능인구 8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지만 2050년에는 1.4명이 1명을 책임져야 합니다.

[이수희/한국경제연구원 : 각 경제 부문의 연금이나 조세부담을 급격하게 증가시켜 성장 활력을 크게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

낮은 출산율은 육아 부담이 가장 큰 원인인 만큼 적극적인 양육비 지원과 세제혜택으로 출산율을 높여야 합니다.

노령층에 대해서도 단순 지원이 아닌 일자리 창출로 경제적 수명을 연장하는 정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