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노총 "'일자리 나누기'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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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19일) 행사에서 노사정 대표들은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특히 노동계는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일자리 나누자는 해법을 내놨습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만에 자리를 함께한 노사정 대표는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손을 맞잡기로 했습니다.

노동계는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은 연장근무를 줄이는 방식으로 일자리를 나누겠다고 밝혔습니다.

산하 사업장이 연장근무를 1주일에 2시간씩만 줄이면 일자리 8만1천개가 새로 생긴다는 설명입니다.

노동시간이 줄어든 데 따른 임금감소도 감내하기로 했습니다.

[이용득/한국노총위원장 : 현장 노동자들의 다소간의 희생이 뒤따르더라도 일자리 나누기 차원에서 추진하겠습니다.]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교대근무제를 확대 개편해 고용을 늘리는 방안을 올해 역점사업으로 내세웠습니다.

[이수호/민주노총 위원장 : 과감하게 교대제를 개혁함으로써 노동 시장을 단축시키고 고용도 창출하고...]

노사정 관계에도 중대한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내일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어 지난 99년 탈퇴했던 노사정위원회에 다시 참여할 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일자리 문제 등 산적한 노동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갈등과 대립의 노사정 관계,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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