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안전사고 급증…'소비자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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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얼마전 초등학생이 스키를 타다 숨지는 일도 있었습니다만 스키와 스노보드 안전사고가 최근 크게 늘고 있습니다. '소비자 안전경보'까지 발령됐습니다.

유영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방학을 맞아 평일에도 크게 붐비는 서울 근교의 한 스키장입니다.

[손목하고 엉덩이가 많이 아파요.]

스키장 사고는 큰 부상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김은화씨도 스노보드를 타다 부딪혀 엉덩이뼈와 이빨이 부러지는 전치 12주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김은화/인천시 작전동 : 뒤에서 스키가 빠른 속도로 달려와 부딪혀 공중에 붕 떠서 다쳤어요.]

각종 골절사고를 중심으로 지난 2001년 1백건이 조금 넘었던 스키장사고는 지난해에는 325건으로 세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스노보드를 타는 젊은층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안전사고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스키 사고가 2.2배 늘었고, 스노보드 사고는 무려 5배 이상 늘어나자 소비자보호원이 소비자 안전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서정남/한국소비자보호원 : 헬멧이나 손목보호대, 무릎보호대 같은 안전장구 착용을 의무화하도록 관련 기관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자신의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선택하는게 사고를 막는 지름길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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