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스레기 아이디어 상품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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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요즘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가 아주 까다로워지면서 특히 주부들이 고생이신데요. 이런 주부들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부 이우섭씨는 음식물 쓰레기를 건조시켜 가루로 만드는 전기 분쇄기를 사용한 뒤부터 큰 걱정을 덜게 됐습니다.

[이우섭/서울 구로동 : 물기가 많은 쓰레기가 건조되면서 부피도 1/5이상 줄어든 것 같아요.]

서너시간만에 만들어지는 찌꺼기는 퇴비로 이용됩니다.

대형매장들은 음식물 쓰레기 양을 줄일 수 있는 상품만을 모아 놓은 전문 코너를 잇따라 만들고 있습니다.

압축 뚜껑으로 물기를 빼고 쓰레기를 보관하는 짤순이형. 구멍을 통해 물기를 걸러주는 쓰레기 비닐봉투는 저렴한 가격 때문에 주부들에게 인기입니다.

음식물 쓰레기 파동으로 이런 탈수 제품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60% 늘었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기껏해야 하루 20여개 정도 팔리던 제품이 이달 들어서는 2백여개씩 판매되고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게 아예 처음부터 손질해파는 야채와 생선도 판매량이 한달 전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김근만/은평점 이마트 : 손질된 야채와 생선을 찾는 고객이 많아져 품목을 2,3배 늘릴 계획입니다.]

업계에서는 음식물 처리 관련 제품의 시장이 내년쯤에는 1조원대로 늘어나고 제품도 더욱 다양해 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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