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오름세로 돌아서나

초저금리 시대 마감 예측 조심스럽게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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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지난 2-3년 동안 지속된 초저금리 시대가 이제 끝나가고 있다는 진단들이 금융가에서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시중은행의 저축성 예금은 사상 처음 7조원 이상 감소했습니다.

물가상승률에도 못미치는 저금리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계속되는 저금리로 물가불안과 부동산 거품 등이 우려되자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승/한국은행 총재 : 당장 인상을 논의할 단계는 아니지만 경기 상황에 따라서는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

황영기 우리은행장도 하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점쳤습니다.

[황영기/우리은행장 : 시장에서는 이미 금리가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올들어 채권금리는 큰 폭으로 급등하는 등 시중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설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섣부른 금리 인상은 경기 회복에 걸림돌이 된다는 점에서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조영무/LG 경제연구원 :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에 따른 부담이 늘면서 가계와 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이에 따라 경제 회복이 지연될 수도 있다.]

재경부도 저금리의 부작용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며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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