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 인류애" 민간모금·지원 행렬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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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렇게 경쟁하듯, 혹은 눈치를 보며 지원액을 늘려가는 각국 정부와는 달리 민간부문의 지원과 모금행렬은 고사리 손이며 유명스타 할 것 없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구촌 곳곳, 사람이 모일 만한 곳에는 예외 없이 모금함이 설치됐습니다.

모금행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사리손들이 아끼는 물건을 내놓고 벼룩시장을 열었습니다.

중국에서 주요 신년행사는 아예 모금행사로 변했습니다.

저금통을 깬 어린이들의 모금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인터넷은 지구촌을 하나로 묶었습니다.

유명 포털사이트의 온라인 모금이 계속되는 가운데 유니세프, 즉 국제연합아동기금의 온라인 모금 액수는 하루 5백만달러를 넘고 있습니다.

[댄 오툴/유니테프 직원 : 경이적입니다. 이렇게 빠르고 규모가 큰 모금액은 처음입니다.]

대중 문화계 톱스타들도 발을 벗고 나섰습니다.

홍콩의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 TV 모금행사에서는 한 시간만에 6백만달러가 모금됐습니다.

[유덕화/홍콩 인기스타 : 시청자 여러분. 여러분의 사랑을 보여주세요. 성금을 부탁합니다.]

해일이 남긴 깊은 상처로 고통 받고 있는 지구촌.

그러나 국적과 피부를 초월해 이들에게 도움을 주려는 인류애의 물결이 한 줄기 희망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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