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는데 내집 마련하실 분들은 잘만 고르면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분양 아파트는 현재 총 6만 4천여가구.
극심한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지난 1년 사이 배로 늘었습니다.
건설업체들은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기 위해 앞다퉈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있습니다.
[김종욱/우림건설 : 10% 수준이던 계약금을 3% 수준으로 대폭 낮췄고, 중도금 이자 후불제를 무이자로 변경했습니다.]
이런 할인혜택 외에 무주택자들이 미분양 아파트를 살 때는 취득세와 등록세를 평형에 따라 전액 또는 절반을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미분양 아파트는 또 일반 분양과 달리 원하는 동-호수를 마음대로 고를 수 있고,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잇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꼼꼼한 사전점검은 필수적입니다.
[고종완/RE멤버스 대표 : 미분양 원인이 일시적인 경기침체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교통 등 근본적인 입지에 문제가 있는 지를 따져보고 매입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걸어서 몇 분' 하는 식의 분양광고를 믿기 보다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주변시세와 비교해 분양가가 적절한 지도 반드시 따져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