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법치주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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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나라당은 헌재의 결정을 '법치주의의 승리'로 추켜세웠습니다. 그러나 지난 탄핵 때 같은 후폭풍을 의식한 듯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야권의 반응,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긴장감 속에 TV를 지켜보던 한나라당 지도부.

위헌 결정을 박수로 반겼습니다.

곧이어 열린 긴급 상임운영위원회.

박근혜 대표는 법치주의의 승리로 평가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법치주의가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 모두가 느끼게 준 판결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정부 여당이 헌재 결정을 수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후속 대책을 여야가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지난 탄핵 때 같은 후폭풍을 경계하는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전여옥/한나라당 대변인 : 충청권의 실망과 놀라움이 큽니다. 한나라당도 큰 책임을 느낍니다.]

반면 수도권 의원들은 오는 28일로 예정된 이전 반대 궐기대회를 시민 승리 자축연으로 치르겠다며 기세를 올렸고, 엄호성 의원은 내각 총사퇴를 주장해 여당 의원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정부의 밀어 붙이기식 수도이전 정책에 제동이 걸린 점은 긍정적이지만, 관습헌법에 따른 위헌이라는 헌재 결정은 납득하기 어려운 이례적인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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