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툰 여전사 '친근·강인함으로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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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사막의 악조건에서 생활하는 우리 자이툰 부대에는 여군들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 여군은 친근함으로, 또 강인함으로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현지 취재 중인 김우식 기자가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아르빌 어린이들에게 한국 인사말을 알려주는 김세령 중사.

부드러운 겉모습 덕에 남자군인보다 주민들과 친해지기가 쉽습니다.

알고보면 김 중사는 특전사 출신의 무도 5단.

이곳에서 태권도 교관으로 활약할 예정입니다.

[김세령 중사/특전사 : 활동할 지역에 여군이 먼저 가서 손을 내밀면 먼저 이라크인이 잡아줍니다.]

육사 첫 여생도로 부대 전산망을 책임지고 있는 차빈 중위.

가족과의 전화통화는 힘든 일과를 잊게 해 줍니다.

[차빈 중위/전산장교 : 먼지 걱정하지 마세요. 잘 지내고 있어요. (몸에 먼지, 모래 같은 것 들어가면 안되잖아.)]

이달 말 개원하는 자이툰 병원에도 한국의 의술과 사랑을 전달할 간호장교 10명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주민진료에 앞서 지금은 아픈 장병들의 누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은효 중위/간호장교 : 열이 많이 나니까 덥더라도 이불을 많이 덥지 마.]

자이툰 부대 2천 8백명 가운데 여군은 모두 26명.

[차정환 중사/특전사 : 날씨도 안 좋고 먼지도 많은 곳에서 남자 못지 않게 잘 적응하는 게 대단한 것 같습니다.]

사막의 여전사란 말이 낯설지 않은 자이툰의 여군들. 이국 땅에 한국군의 기개와 명성을 떨칠 첨병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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