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관리사' 도입 놓고 논란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정치개혁의 일환으로 정당의 지구당이 폐지되면서 ´선거관리사´라는 직종이 첫 자격시험을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앙선관위가 제도 도입에 제동을 걸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선거관리사´ 도입을 주제로 국회에서 열린 한 토론회입니다.

선거관리사는 기존의 지역 지구당을 대신해 각종 선거 입후보자 등록과 선거 관련 회계 서류 작성, 홍보 등을 담당하는 일종의 선거 전문가입니다.

한국선거관리협회라는 민간단체 주관으로 다음달 21일 첫 자격증 시험이 치러질 예정입니다.

[안진석/한국선거관리협회 기획실장 : 전문성이 확보되고 선거법상 사소한 위반사항들이현저하게 줄어들 것이다.]

그런데 국가 선거를 관리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관리사는 공인된 자격증이 아니라며 반대하고 나서면서, 뜨거운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선관위 관계자 : 필요성은 있다고 보인다. 그러나 제도적 뒷받침 없이 과장 광고하면 국민들이 피해를 봅니다.]

그러나 한국선거관리협회측은 선관위가 광고 내용과 문구까지 승인했었다며,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합니다.

[한국선거관리협회관계자 : 우리가 그(선관위) 사람들하고 (광고) 내용을 검토한 후에 했습니다.]

선거관리사 시험에 응시원서를 내고 교재까지 사서 공부하는 수험생은 4백여명.

선관위와 민간단체간의 신경전 속에 애꿎은 피해자들만 생겨날까 우려됩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