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 장사정포 격퇴능력 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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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주한 미군 감축이 진행되면서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이 관심의 초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만 미국은 북한에 대한 억지력을 강화해 위협을 격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서부전선에 집중 배치된 북한의 장사정포는 서울과 수원까지 타격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안보 위협 가운데 하나입니다.

전문가들은 주한미군의 감축이 이 장사정포에 대한 대응력 약화로 이어지는게 아닌지 우려해 왔습니다.

이에 대해 주한미군 감축협상의 미국측 대표인 롤리스 미 국방부 부차관보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롤리스/미 국방부 부차관보 : 한미 연합군은 연합전력 개편을 통해 장사정포 격퇴능력을 배가할 것입니다.]

롤리스 부차관보는 또 주한미군이 주일미군의 하위개념으로 전락하고 한국의 안보에 대한 미국의 관심 역시 줄어드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일축했습니다.

[롤리스/미 국방부 부차관보 : 한국과 주한미군의 입지가 줄어드는 일은 지금 계획에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이와 함께 한반도에서 철수하는 미 육군 병력은 본토에서 새로운 기동전투여단으로 탈바꿈해 유사시에 한국에 다시 투입될 준비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8일) 회견은 주한미군 감축의 이유가 반미감정이나 동맹의 약화가 아니라 북한에 대한 억지력 강화에 있다는 뜻을 강조하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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