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툰 부대 "실전같은 훈련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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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모래 바람 이는 이라크의 사막에서 오늘(8일)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자이툰 부대 장병들.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그들의 하루를,

김우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새벽 6시 반.

붉게 솟아 오르는 태양 아래서 자이툰 부대의 아침 점호가 시작됩니다.

장병들이 내뿜는 힘찬 함성이 사막의 아침 공기를 가릅니다.

일주일에 한 번은 전투 식량으로 아침을 대신합니다.

오전 주요 일과는 주둔지 정비.

흙을 퍼 담아 숙소 주변에 1미터 높이의 방호벽을 쌓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언제 있을지 모를 테러공격에 대비해 숙소마다 지하대피소를 만들었습니다.

[김남식 대위 : 적의 어떠한 공격에도 대응케 함으로써 장병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훈련하고 있다.]

장갑차 부대로 구성된 5분 대기조는 즉각 출동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부대 둘레만 7.3km.

광활한 주둔지를 지키기 위해 장병들은 실전 같은 부대방호 훈련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흙먼지 속에서도 훈련은 계속됩니다.

일과를 끝낸 장병들은 먼지를 씻어낸 뒤 영화도 보고 게임도 하며 하루의 피로를 잠시 잊습니다.

땅거미가 내려앉은 고요한 시각.

장병들의 안전을 책임진 경계병들에게는 또다른 하루가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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