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화제 개막‥역대 최대규모 자랑

개막작 왕가위 감독 '2046'...15일까지 63개국 26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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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부산국제영화제가 방금 전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에 걸친 화려한 축제의 막을 올렸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에 걸맞게 세계의 유명 영화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부산방송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제 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방금전 7시부터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그 화려한 막이 올랐습니다.

영화제 개막작으로 홍콩 왕가위 감독의 '2046'이 밤 8시부터 상영되고 있으며, 폐막작으로는 한국 변혁 감독의 '주홍글씨'가 상영됩니다.

[왕가위/개막작 '2046'감독 : 부산 국제영화제가 최고의 영화제로 성장해가는 걸 보니 기쁩니다.]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에는 모두 63개국 262편의 작품이 선보이게 돼 그 어느때보다 많고 다양한 영화가 상영됩니다.

[김동호/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 독일영화 특별전과 인도네시아 특별전 그리고 한국과 홍콩 합작 영화의 회고전, 아시아 애니메이션 장편 등.. ]

그리스의 고통과 슬픔을 담아낸 감독 테오 앙겔로풀로스 감독의 작품 '울부짖는 초원', 버림받은 아이들의 비참한 현실을 유리창 너머에서 숨죽이며 지켜봐야 하는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아무도 모른다'는 영화평론가들의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소외와 그늘을 추구해온 빔벤더스 감독은 '풍요의 땅'을 통해 미국의 풍요에 대해 의문을 제기합니다.

역대 최대규모로 열리는 제 9회 부산국제영화제.

9일 동안 계속되는 영화축제는 이제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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