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DMB 지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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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위성에서 전송하는 디지털방송을 언제 어디서나 볼수 있도록 한다는 위성DMB. 이 사업이 정책 당국의 늑장으로 지연되자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이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과 일본은 지난 3월 위성DMB를 위한 인공위성을 공동으로 쏘아올렸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 4일 위성DMB방송이 개국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사업을 준비해온 TU미디어가 아직 정식 사업자로 허가조차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위성DMB에서 SBS와 KBS, MBC 같은 지상파를 재전송하는 문제를 방송위원회가 허가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감사에서는 이 문제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염동연/열린우리당 의원 : 세계 최초의 서비스 기회를 잡고도 정부의 늑장 대처로 이런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염동연 의원은 지상파 재전송을 막는 것은 위성DMB를 고사시키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며, 이동통신, 위성방송과 비교해 형평성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자민련 류근찬 의원도 9조원에 이르는 경제 효과가 물거품이 되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류근찬/자민련 의원 : 우리가 기대했던 경제적 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을 것이므로 일단 시기를놓쳐선 안된다.]

이에 대해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관련 당사자들이 빨리 설득돼서 지상파든 위성이든 DMB가 빨리 실시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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