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툰 부대, 경계강화 속 작전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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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알 카에다가 한국을 테러대상으로 지목한 지금 이라크에 파병된 자이툰 부대 장병들은 괜찮은 건지 궁금합니다. SBS는 오늘(7일)부터 이라크 현지 특파원을 통해 자이툰 부대의 활약상을 연속보도해 드리겠습니다.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라크 아르빌에 자리잡은 한국군 자이툰 부대입니다.

알카에다의 테러위협 뒤 지난 3일 경계 강화조치가 내려졌고 테러첩보가 속속 입수되면서 테러징후도 '그린'에서 '앰버'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부대 곳곳엔 24시간 주야간 감시장비가 설치됐고 1미터 두께의 콘크리트 방벽도 만들었습니다.

부대에 들어오려면 5중 검문을 거쳐야 하고 외곽 3~4km 지역은 쿠르드 민병대 페쉬마르가가 순찰을 돌고 있습니다.

[안찬혁 병장/경계병 : 자이툰 부대 안전은 내가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적대세력 어떠한 침투도 차단할 수 있도록 경계하고 있습니다.]

2천8백여 장병들이 생활하는 숙소와 식당 등 주둔지 시설은 93% 정도 완공됐습니다.

매점같은 편의시설도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강용희 중령/정훈참모 : 성공적인 파발마 작전을 마치고 장병들의 사기도 높습니다. 주둔지 안정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대 외곽에 살고 있는 교민 60여명은 코리아센터가 완공되면 이달말부터 영내생활을 하게 됩니다.

고온과 모래바람, 그리고 테러 위협속에서도 장병들은 하나씩 주둔지 정비를 마무리하면서 다음달부터 본격 시작될 평화 재건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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