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석유공단 또 대형화재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울산의 석유화학공단에서 오늘(6일) 또 큰 불이 났습니다. 이번에도 안전불감증 때문이라는데 이 고질병에는 언제나 특효약이 나올까요.

울산방송 선우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1시쯤 울산 석유화학공단 내 효성 방사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근무 중이던 근로자 대부분은 긴급히 대피했지만 미처 피하지 못한 44살 박 모씨 등 2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불은 방사공장 전체로 번진 뒤 나일론 원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4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시간여만에 진화됐습니다.

화재 원인은 안전불감증.

이 회사는 지난 달 21일에도 똑같은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또 바로 하루 전에는 길 건너 정유회사에서 압축조정기가 터져 작업 중이던 근로자 2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4월에는 인근 삼양제넥스 공장에서 수소저압 탱크가 폭발해 3명이 숨지는 등 올 들어 지금까지 울산지역에서만 공단 안전사고로 3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신승부/한국산업안전공단 울산지도원장 : 안전 관련 고용규모, 교육, 검사 의무 등을 해지, 완화시켰기 때문에...]

이에 따라 노동부와 산업안전공단은 이같은 사고발생 사업장과 사고발생 우려 사업장을 중심으로 이번 달 안으로 안전보건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