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버스차로 공해버스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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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중앙 버스차로 정류장의 대기오염이 심각하다는 내용을 지난 주에 보도해 드렸습니다. 서울시가 뒤늦게나마 중앙차로의 공해를 줄일 방안을 내놨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차로 한 가운데의 버스 정류장.

대기오염의 대표 지표인 이산화질소량은 평균 148ppb로 기준치 70ppb의 두 배가 넘습니다.

[전진녀/고양 화정동 : 매연 때문에 목 아프고 코 답답하고 정신이 하나도 없다.]

중앙차로제를 도입하면서 생긴 새로운 골칫거리입니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서울시는 중앙차로에는 천연가스 버스와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장착한 버스만 다니도록 할 방침입니다.

[양완수/서울시 시설관리팀장 : CNG버스로 전량 교체하면 좋겠지만 충전소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서 대안으로 매연 저감장치를 부착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중앙차로를 지나는 20개 노선 버스에 배기가스 저감 장치를 달고, 내년부터는 중앙차로를 통과하는 모든 버스에 저감 장치를 부착할 계획입니다.

또 최근 한글단체들이 헌법소원까지 제기한 바 있는 B, R 같은 버스의 영문 도안은 공익 광고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일단 올 해 1천여대를 시범 운영한 뒤, 전체 버스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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