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마스타카드 수수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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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국내 카드사와 제휴를 맺은 해외 브랜드 카드사들 사이에 추가로 지급하는 수수료를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수수료라는 게 결국 회원 부담으로 돌아오는 만큼 무심코 지나칠 일이 아닙니다.

서경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비자나 마스타 등 해외 브랜드 로고가 찍힌 신용카드입니다.

이런 제휴카드로 국내에서 결제하면 국내 카드사들은 해외 브랜드 카드사에 결제액의0.03%를 수수료로 지급합니다.

해외에서 사용하면 수수료가 더 붙습니다.

수수료는 해마다 늘어나 지난 해에는 5백억원을 넘은 것으로 카드 업계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카드회사들은 국내 사용분에 대한 수수료까지 부담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입장입니다.

[카드회사 직원 : 국내 거래는 국내 전산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수수료는 인하돼야 합니다.]

점유율 1위인 비자측은 수수료는 카드사들이 회원으로서 내는 협회비 성격이 강하고, 모든 나라에 동일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수수료 인하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합니다.

카드 사용자들은 해외 제휴카드에 직접 수수료를 내지 않기 때문에 별 부담을 느끼지 않고 있습니다.

[박인숙/서울 목동 : 구별없이 쓰는 거죠. (무슨 차이가 있는 지 설명 받으신 것 있나요?) 없어요.]

하지만 카드사의 수수료 부담은 결국 회원들에게 전가되는 만큼, 수수료를 내지 않는 국내 전용카드의 발급 활성화 등 카드사 차원의 비용 절감 노력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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