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 북 장사정포 위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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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국방부 국감에서는 우리 군이 미군의 도움 없이 홀로 북한과 맞서면 보름 만에 서울이 무너진다는 주장을 놓고 여야 간에 뜨거운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자>

북측이 수도권을 겨냥한 채 전방에 배치해 놓은 장사정포.

국회 국방위에서는 북한 장사정포에 대해 여야 의원은 전혀 다른 분석을 내놓고 국방부를 추궁했습니다.

한나라당 박진 의원은 국방연구원의 자료를 인용해 북한 장사정포 가운데 천여문이 수도권으로 일제히 발사될 경우 시간당 2만5천여발이 쏟아져 서울의 1/3이 파괴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열린우리당 임종인 의원은 같은 연구기관의 자료를 근거로 수도권에 위협이 되는 장사정포는 3백여문이며, 유효 사거리가 짧아 서울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진/한나라당 의원 : 한국군이 단독으로 북측 화력에 맞설 경우 보름이면 서울이 함락된다는 연구 있어 충격적이다.]

[임종인/열린우리당 의원 : 장사정포 위협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은 국방비 증강을 위한 것이다. 또 북측은 자기 과시를 위한 것이다.]

국방부는 두 의원의 주장은 특수한 가정을 전제로 극단적인 결론을 추정하고 있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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