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테러위협, 심각하게 인식"

합동참모본부, 전군 테러대비태세 강화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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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외교부는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한국을 테러대상으로 지목한 사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합동참모본부는 전군에 테러대비 긴급지침을 내렸습니다.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알카에다의 테러위협에 정부가 비상을 걸었습니다.

외교통상부는 일요일인 오늘(3일) 오후 차관 주재로 긴급 테러대책반 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는 알카에다의 테러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우리도 테러와의 싸움이 시작됐다고 봐야한다는데 인식을 함께 했습니다.

우선 재외공관의 시설물 경계와 보완, 국적 항공기나 선박, 한국기업 시설물, 재외교민에 대한 보호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테러범의 입국을 막기위해 재외공관은 국내 입국 비자발급 심사를 더욱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도 오늘 긴급지침을 통해 전군에 테러 대비태세를 강화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먼저 이라크 파병 자이툰 부대 등 해외파병부대는 당분간 영내활동 위주로 부대를 운용하도록 했습니다.

현재 한국군은 이라크와 아프간 등 10개 나라 13개 지역에서 약 3천 백 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국내 부대는 국가 중요시설에 대한 방호태세를 강화하고 '대테러 작전부대'는 즉각 출동태세를 유지하면서 국가기관과 테러첩보를 공유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정부는 내일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16개 정부 부처가 참여하는 테러대책 실무협의회를 개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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