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용의자 4천명 입국 금지 조치

치안당국, 24시간 경계태세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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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과 검찰, 국내 치안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제테러 관련 용의자 4천명이 입국금지 조치됐고, 주요 시설은 경비가 크게 강화됐습니다.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중무장한 특공대원들이 공항복도를 쉼없이 오고 갑니다.

폭발물 탐지견이 출동해 수화물을 빠짐없이 검사합니다.

감시 카메라도 크게 늘었습니다.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한국을 공격 목표로 지목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테러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법무부와 검찰과 경찰 등 치안당국은 오늘(3일)부터 24시간 경계태세에 들어갔습니다.

국제 테러 용의자 4천여명을 집중 감시대상에 올리고 국내에 있는 불법체류자들에 대한 단속도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테러의 목표가 될 수 있는 미국 관련 시설과 지하철 역 등 다중 이용 시설은 경비병력이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지하철 역이나 터미널 주변에 불법주차되거나 오랫동안 방치된 차들은 폭발물 위험때문에 집중 단속 대상이 됩니다.

[노길영/경찰특공대 경위 : 저희 경찰특공대에서는 테러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민들께서는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시기 바랍니다.]

소방 방재청도 공공 시설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테러는 이제 우리에게도 발등의 불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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