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자와히리 "한국도 공격하라"

CIA, 녹음테이프 분석결과 진본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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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미국의 동맹국들에 대한 이슬람권의 공격을 촉구하면서 한국을 직접적으로 언급했습니다. 한국도 테러 목표에 포함되어 있음이 분명해졌습니다.

보도에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아랍 위성 방송 알 자지라가 오늘(2일) 알 카에다의 2인자 알 자와히리를 자처하는 인물의 육성 녹음 테이프를 방송했습니다.

'십자군'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들에 대해 조직적인 저항에 나서라고 촉구하는 내용입니다.

[알 자와히리: 미국과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 한국, 헝가리 군대가 아랍권을 침공하기 전에 먼저 저항을 시작해야 합니다.]

특히 미국, 영국, 일본 등과 함께 우리나라를 공격 대상으로 두 번이나 거명했습니다.

[알 자와히리: 한국 등 이들 나라들은 자국의 이익을 좇아 전 세계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더 이상 기다리면 이슬람권은 멸망할 것입니다.]

미 중앙정보국 CIA는 녹음 테이프를 분석한 결과 목소리의 주인공은 알 자와히리가 확실하다고 결론내렸습니다.

그동안 이라크 파병국에 대한 보복 경고는 여러차례 있었지만 우리나라가 구체적으로 공개 지목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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