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기숙사까지 성매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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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경찰이 집중 단속하자 성매매 유형이 오히려 은밀하고 대담해졌습니다. 주택가와 대학 기숙사까지 파고 든 성매매 실태를,

대전방송 김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출장마사지 업주로부터 압수한 장부입니다.

날짜별로 장소와 남성들의 휴대전화 번호가 정리돼 있습니다.

이들은 성매매 장소로 아파트와 개인 주택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대학 기숙사까지 파고 들었습니다.

[하 모씨/출장마사지 업주 : (자기 집에서 (성매매 여성을) 부르는 경우가 있다고요?) 네. (그런데 대부분 가정이 있잖아요?) 혼자 사시는 분이죠.]

불과 20일 동안 알선한 손님은 5백여명이나 됐습니다.

이런 식으로 하루만에 8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성매매 특별법이 시행됐지만 성을 사고 파는 행위는 오히려 은밀해지고 대담해졌습니다.

이 업소에는 특별법 시행 첫 날 하루 빼고는 여전히 성매매가 이뤄졌습니다.

업주들은 계속되는 경찰의 단속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성매매 알선 업주 : 사장님이 신고만 안하시면 안 걸려요. (신고만 안 하면 괜찮다는 얘기죠?) 그렇죠.]

성매매 특별법으로 이른바 집창촌과 유흥업소는 철퇴를 맞았지만 불법 성매매는 주택가를 파고 들며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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