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방위 '출산장려책' 강구

공보육 확대 및 사교육비 절감 방안 마련키로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자연분만 진료비를 모두 국가가 지원하기로 했다는 소식, 어제(30일) 저희 SBS가 특종 보도해드렸습니다만 정부는 그 후속 조치로 다각적이고 대대적인 출산 장려 운동을 펴기로 했습니다.

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출판사를 운영하는 안소연씨 부부는 부담없는 삶을 위해 아이 낳기를 포기했습니다.

[안소연/결혼 14년차 : 하고 싶은 일이 여러가지 있는데 아이를 낳음으로써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생기거든요.]

정부는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전방위 출산 장려책을 쓰기로 했습니다.

우선 자연분만 진료비 전액을 지원하고 기형아, 풍진검사에 보험혜택을 주어서 출산 비용을 줄일 계획입니다.

육아에 대한 남성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공무원 배우자의 출산휴가 기간을 하루에서 사흘로 늘렸습니다.

보육료는 국가 부담을 늘리고 사교육비 절감 방안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원희/보건복지부 인구가정정책과장 : 결혼과 출산, 보육, 교육 등 인생 전체 주기별로 놓인 걸림돌을 해소해 마음놓고 아이 낳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겠다.]

자녀를 많이 두면 세금도 깎아 줍니다.

행정자치부는 다자녀 가구에 대해서 주민세를 감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세 자녀 이상을 둔 가구는 아파트 분양을 받을 때도 우선권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 부처 간 유기적인 협조가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수시로 관계 장관 합동회의를 열어 대처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