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점검 시리즈 - 자동차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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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 수출 전선을 돌아보는 시리즈, 오늘은 자동차입니다. 품질이 나아지면서 수출 물량이 크게 늘었지만 안심은 금물,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평택항입니다.

야적장에 빽빽히 들어선 만여 대의 자동차가 선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윤승현 감독/평택항 수출선적회사 : 작년에 54만 5천대 정도 했는데 올해는 73만 5천대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소형차 4천대를 실을 수 있는 대형 화물선에 올라와 있습니다.

최근 자동차 수출의 호조로 이런 화물선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자동차 수출규모는 160억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나 늘었습니다.

자동차 한 대의 평균 수출 단가도 만달러를 넘어서 싸구려 이미지도 벗어 던졌습니다.

[박영봉 이사/현대자동차 아산공장 : 세계 각국의 까다로운 규제를 맞추기 위해 생산현장에서는 다섯 단계에 걸친 품질 검사를 철저히 실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경기 조절에 들어가면서 지난 7월부터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경쟁업체들의 견제와 신기술 개발도 국내 자동차 업계가 뛰어 넘어야 할 과제입니다.

[강철구 이사/자동차공업협회 : 환경친화적 차량 개발과 부품업체의 대형화 등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

특히, 최근 미국시장에서의 가격 할인 경쟁은 자칫 국내 자동차 업체들을 출혈 경쟁으로 몰아넣을수 있다는 점에서 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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