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 "취업걱정 없어요"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요즘같은 취업난에 취업률이 100%라는 학교가 있습니다. 지방의 한 공과대학입니다.

김유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충남 병천에 있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입니다.

학생들의 졸업작품 전시회에 국내외 250개 기업 관계자들이 찾아와서 채용경쟁을 벌였습니다.

로봇과 무인 항공기, 반도체 장비, 그리고 기능성 화장품까지.

학생들의 작품이 곧 이력서입니다.

[나가노/일본 컴퓨터업체 부장 : 좋은 인재를 구하기 위해 일본에서 왔습니다. 7명 정도 선발할 예정입니다.]

별도 교육없이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한 '경력자' 같은 졸업생.

기업들이 먼저 찾아와서 이 학교 출신들을 데려가는 이유입니다.

교과과정에서 실험실습이 60%가 넘고 기업체 현장근무도 필수입니다.

전공과목도 기업의 요구에 맞춰 해마다 10% 이상 바뀝니다.

[박창순/한국기술교육대학 교무처장 : 3학년 때 학생을 뽑아서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고 졸업하면 1년 경력까지 인정해 주면서 데리고 가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학교 안에 국내 최초로 반도체 재료를 생산하는 캠퍼스 공장도 들어섰습니다.

교수가 사장이고 졸업생들이 직원입니다.

학교가 일 터역할까지 하고 있는 셈입니다.

[한재확/정보기술공학부 4학년 : 그동안 배웠던 것을 진짜 현장에서 즉시 쓸 수 있다는 그것 하나 때문에도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경력을 갖춘 졸업생 배출.

이 대학이 9년 연속으로 취업률 100%를 달성한 비결입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