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제주 앞바다에서는 요즘 갈치잡이가 한창입니다. 잘 잡히지만, 값이 예년만 못해서 어민들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제주방송 이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환하게 밝힌 집어 등 불빛이 제주 밤바다를 수놓습니다. 모두 갈치잡이에 나선 배들입니다.
미끼를 매단 낚싯줄들이 검푸른 바다로 던져집니다.
팽팽해진 낚싯줄을 끌어올리자 은빛 선명한 갈치가 매달려 올라옵니다.
낚시줄에 갈치가 올라오면서 어민들의 손길도 바빠졌습니다. 싱싱한 갈치가 금세 나무 상자에 가득 채워집니다.
갈치잡이는 요즘이 최적기. 지난 달보다 배이상 잡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갈치 값은 예년보다 못한 상태입니다.
[한용이/부흥호 선장 : 지난달에 비해 고기도 많이 잡히고 좋은데 가격이 너무 안나와서 운영이 어렵습니다. 기름값도 오른 마당에.]
어민들은 추석 대목에라도 밤새워 잡은 갈치 값이 오르길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