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닷새 동안의 한가위 황금연휴, 오늘(25일)이 첫날입니다. 시간 여유가 많기 때문인지, 아직까지도 귀성길이 혼잡하지 않습니다.
마음도 넉넉한 고향길 표정, 김태훈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울긋불긋한 고속버스들이 가지런히 늘어서 마음 바쁜 귀성객을 실어나를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고향 가는 버스를 눈 앞에 세워둔 귀성객들의 표정이 여유롭습니다.
드디어 출발.
고향으로 가는 길, 서울 요금소를 지나자 거칠 것이 없습니다.
귀성차량의 위법 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동원된 경찰 헬기의 비행이 한가로워 보일 정돕니다.
한달음에 고향으로 가고픈 귀성객의 과속 운전으로 추돌사고가 빚어졌지만 넉넉한 마음에 삿대질 조차 없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귀성의 피로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섬에 고향을 둔 사람들, 두손 가득 든 선물 꾸러미도 오늘은 가뿐해 보입니다.
만석의 객실 밖에는 마음이 담긴 선물들이 가득합니다.
어제부터 3백만명이 빠져나간 서울 도심, 추석 준비도 끝났는지 막힐 게 없습니다.
긴 연휴덕에 올 한가위가 어느때보다 푸근하고 넉넉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