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핵물질 실험 2차 사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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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의 과거 핵물질 실험에 대한 국제 원자력기구 사찰단의 방한 조사가 오늘(25일)로 마무리됐습니다. 예상보다 아주 엄격하고 철저한 조사였습니다.

보도에 김현철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 원자력 기구의 이번 2차 사찰은 예상보다 강도가 셌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초 보완조사 정도가 될 것이라던 예상과는 달리,사찰단은 이달 초 1차 조사때 미진했던 부분을 철저하게 조사했습니다.

게다가 사찰단은 원자력 연구소측의 식사제공도 일절 거부했고, 일과 후에는 호텔 밖 출입도 하지 않았습니다.

[임석택/유성 아드리아 호텔 예약부장 : 외출은 거의 없었고요. 호텔 안에서 주로 활동 했습니다.]

사찰단은 지난 82년에 이뤄진 플루토늄 추출 실험과 관련해서, 시료 채취는 물론 추출된 플루토늄의 정확한 양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00년에 실시된 우라늄 분리 실험과 관련해서는, 실험에 사용된 금속 우라늄의 정체와 분리된 농축 우라늄의 순도 등에 조사의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전성훈/통일연구원 박사 : 이것을 특정 부서의 문제로 보지 말고, 범 정부차원에서 다각적 체계적으로 대응책을 세우는 것이 앞으로라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내일 돌아가는 사찰단은 두차례에 걸친 사찰 결과를, 오는 11월 국제 원자력 기구 정기 이사회에 보고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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