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설레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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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불황의 그늘이 아무리 커도 고향을 향하는 마음까지 어둡게 할 수는 없나 봅니다.

막바지 귀성 준비로 설레는 시민들의 표정을, 김용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고향길의 첫 관문 서울요금소.

시간이 갈수록 귀성차량이 몰려들면서 추석 분위기를 실감케 합니다.

일찍 귀성길에 오른 사람들은 벌써 고향집에 도착했습니다.

차에서 내리는 선물꾸러미가 묵직합니다.

오랜만에 손주를 안은 할아버지는 흐뭇한 미소가 가득합니다.

버스터미널도 고향 생각에 들뜬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기다리는 가족들 생각에 손은 무거워도 발걸음은 바빠집니다.

[귀성객 : 어젯밤 한숨도 못잤어요. 설레고 들떠서요.]

자녀를 찾아오는 역귀성은 또 하나의 명절 풍경.

먼 길을 달려온 피로도 증손녀의 재롱에 눈녹듯 사라집니다.

재래시장에는 제수용품을 사려는 사람들로 가득찼습니다.

발품을 팔아가며 조상에게 올릴 음식 장만에 정성을 다합니다.

떡집도 대목을 맞았습니다.

모락모락 김이 나는 시루떡이 쉴새없이 썰어져 나옵니다.

[서세석/떡집 사장 : 평소보다 한 3배 정도 주문이 늘어나서요. 아침부터 정말 바쁘게 움직입니다.]

추석은 나흘이나 남았지만 마음은 벌써부터 풍성해진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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