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상황 '최악'...여성인질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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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나빠져만 가는 이라크 상황. 얼마 전 자국민 납치 살해에 이어 이번에는 여성 인질까지 살해했다는 소식입니다. 우리 자이툰 부대도 안전에 맘 놓아서는 안되겠습니다.

이정애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살해된 미국인 인질이 처음 납치됐던 바그다드 만수르 지역입니다.

미군 험비차량을 노린 차량폭탄 공격과 함께 미군과 저항세력 간에 격렬한 교전이 벌어져 하루 동안 22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시아파 강경세력의 거점인 바그다드 외곽 사드르 시티에서도 치열한 야간전투로 엄청난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이 와중에 끔찍한 인질살해 소식이 또 전해졌습니다.

올해 나이 스물아홉의 이탈리아 여성 시모나 파리, 그리고 동갑내기 시모나 토레타

'지하드 조직'이라고 자칭한 무장 단체는 이탈리아가 자신들의 철수요구를 듣지 않아 이들 여성구호단체 요원들을 살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인 인질 2명을 잇따라 참수한 무장단체 '유일신과 성전'은 영국인 인질도 곧 살해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비글리/62살, 영국인 인질 : 도와주세요. 블레어 총리 당시 밖에 저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외국인 납치, 살해는 전투가 치열해지고 희생이 커지면서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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