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컴퓨터간에 자료를 교환하는데 P2P 프로그램 많이들 쓰실 겁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중요한 개인정보가 새내갈 수도 있습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나 음악 같은 파일을 공유할 때 쓰는 P2P 프로그램입니다.
이 P2P 프로그램을 통해 얼마나 쉽게 개인정보를 얻을 수 있는지 직접 실험해 보겠습니다.
계좌번호라는 단어를 입력하자 여러 사람의 계좌번호가 튀어 나옵니다.
주소나 전화번호는 기본이고 신용카드 번호와 비밀번호까지도 나옵니다.
P2P 프로그램은 사용자가 남의 자료를 받을 때 지정한 폴더에 둔 자신의 자료도 남이 가져갈 수 있도록 열어줍니다.
그러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지정하지 않은 폴더까지 열게 되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합니다.
[장영준/안철수연구소 : 사용자가 예상하지 못한 파일을 공유시킬수 있고 공유시킨 것 외에 다른 폴더도 공유시킬 수 있고...]
이러다보니 자신의 신상정보가 샌 사실 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박모씨/피해자 : 사이트에 새롭게 가입하려고 했는데 벌써 가입된 사람이라며 가입 거절됐어요.]
[김모씨/피해자 : 제 컴퓨터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국내에서 쓰이는 P2P 프로그램은 10여 개.
무료로 파일이나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다는 잇점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지만, 개인정보 노출에 무방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