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올해 나온 얼갈이 배추와 상추, 취나물, 깻잎에 유난히 농약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나타났습니다. 여러번 씻어서 데쳐 먹을수록 안전하다는군요.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을 볼 때 빠지지 않는 먹거리는 채소류입니다.
소비자보호원이 전국의 도매시장에서 판매되는 10가지 채소 1백36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13%에서 기준치를 넘는 농약이 검출됐습니다.
검출 농약은 살충제인 엔도설판과 살균제인 카벤다짐 등 입니다.
[윤준식/한국소비자보호원 식의약안전팀 : 이번 검출률은 평년에 비해서 5배 정도 많습니다.]
10년만의 이상고온 현상을 보인 올 여름 날씨 때문에 병충해에 약한 채소에 농약을 많이 친 것입니다.
특히 얼갈이 배추가 부적합률이 높아 30%에 달했고 상추, 취나물, 깻잎 순으로 잔류 농약이 많이 나왔습니다.
[장현숙/용인시 상향동 : 야채 먹을 때마다 불안해서 사야되나 말아야 되나...]
따라서 채소는 반드시 깨끗이 씻어 먹어야 합니다.
수돗물에 5분 동안 담가둔 뒤 흐르는 물에 3번 정도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비자 보호원은 물로만 씻어도 농약이 45% 감소되고 삶거나 데치면 85%까지 없어진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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