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북한 양강도 폭발설은 그 실체가 어떻든 국가 안보와는 관련이 없고 의혹의 발단이 된 버섯 구름도 자연적으로 생긴 것이다, 우리 정부가 내린 결론입니다. 현장에 다녀온 북한 주재 외교관들은 어떤 말을 할지 궁금합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국회에 출석해서 정부가 이번 파문을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종합적으로 보고했습니다.
[정동영/통일부 장관 : 양강도 폭발설이 안보와 직접 관련된 사안 아닌 것으로 판단됩니다. 북한 내부 동향도 이상 징후 없고 군에서도 특이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과 관련 없다는 것입니다.
폭발설의 최초 진원지였던 특이한 형태의 구름 모양은 현지 지형과 당시 구름 상황으로 볼 때 자연 구름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지진도 폭발 추정 지점에서 백 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백두산 지역에서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평양에 주재하는 8개 나라 외교관들은 북한이 주장한 댐건설 발파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오늘(16일) 아침 김형직군으로 떠났습니다.
외교관들은 북한 당국이 제시하는 폭발 현장을 둘러보고 오늘 저녁 평양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북한 언론이나 외신 모두 아직 귀환 소식을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외교관들이 관찰한 것으로, 이번 폭발징후 사태가 명쾌하게 밝혀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