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국에 최고 120mm 큰 비 ...농작물 피해 우려

강한 바람과 함께 전국에 비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토요일인 내일(11일)과 일요일인 모레까지 전국에 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바람까지 심하게 불어 수확을 앞둔 농작물들이 걱정입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늦더위가 물러가고 잠시 가을인가 싶더니 이번 주말에는 여름비 못지 않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남해안과 제주지방에 내리고 있는 비가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방에 이어지겠고 빗줄기도 굵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과 경기 등 전국 대부분 지방에는 40에서 최고 120mm 가량의 큰 비가 오겠고, 영남과 울릉도·독도에도 20에서 60mm 가량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밤 제주지방을 시작으로 내일 낮에는 호남 해안지방에, 내일 밤에는 중부지방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최치영/기상청 예보관 :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일부지방에는 시간당 2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초가을에 때아닌 강풍과 폭우가 예상되는 것은 태풍보다는 약하지만 대만 동쪽에서 강하게 발달한 저기압이 서해상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해상에서도 거센 파도가 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일요일인 모레까지 이어지겠고 월요일부터 점차 맑은 날씨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