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책상에 오랫 시간 앉아서 일하시는 분들, 주의깊게 들으셔야겠습니다. 하루 7시간이상 앉아서 일하는 사람가운데 2명에 1명꼴로 전립선이나 방광에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종일 컴퓨터와 씨름하며 일하는 회사원 최모씨는 최근 전립선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최모씨/전립선염 진단 환자 : 화장실 가도 시원하지 않고 갔다 나왔는데 또 가고 싶고.]
서울의 한 전문병원이 최씨처럼 하루 7시간 이상 앉아 일하는 사무직 종사자 150명을 조사한 결과, 절반 가까운 72명이 소변을 보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상으론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빈뇨감이 가장 많았습니다.
또 소변이 남아있는 듯한 잔뇨감과, 소변이 가늘어지거나 간헐적으로 나오는 증상 순으로이상을 호소했습니다.
[손기정/한의학 박사 : 너무 오래 앉게되면 회음부의 기혈순환이 안되기 때문에 전립선 부종이 와서 전립선염이나 방광염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조사대상 가운데 2, 30대가 전체 90%를 차지해 전립선 질환이 노인병이라는 말은 옛말이 됐습니다.
따라서 업무중에라도 규칙적으로 휴식을 취하고, 걷기등 하체운동을 많이하는 생활습관이전립선 질환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라고 의사들은 충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