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빈집털이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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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입니다. 집을 비우는 휴가철은 빈집털이가 가장 기승을 부리는 때이기도 합니다.

휴가철 빈집털이 예방법, 박정무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귀금속, 현금에 달러까지.

모두 28살 이 모씨가 빈집에 들어가 훔친 물건들입니다.

150 여차례에 걸쳐 훔친 금품만 2억원 어치가 넘습니다.

집을 비우는 휴가철은 빈집털이범들이 가장 활개를 치는 때입니다.

지난해 7, 8월 휴가철 절도 발생 건수는 3만 6천여 건에 이르렀고, 이는 겨울철보다 약 46% 정도 높은 수치입니다.

이런 휴가철 빈집털이는 몇 가지만 신경쓰셔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우선 창문과 문을 제대로 잠그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집을 비울 때는 전등을 하나쯤 켜두고, 가전제품의 예약 켜짐 기능을 이용해 안에서 소리가 나도록 해둡니다.

[이 모씨/ 빈집털이 피의자 : 불이 켜져 있는 집은 사람이 있을 것 같고, TV가 켜져 있는 집도 그렇고 일단 TV나 불이 안 켜져 있는 집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피해를 최소로 줄이기 위해 귀중품은 의외의 장소에 분산시켜 보관합니다.

빈 집임이 드러나지 않도록 이웃에 부탁해 신문이나, 우편물 등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빈집털이범이 올라갈 때 사용하는 가스배관이나 난간에는 장애물들을 설치하는 게 좋습니다.

[임홍기/강동경찰서 생활안전과장 : 휴가철에는 빈집을 노리는 절도의 위험이 있으므로 휴가 출발하시기 전에 문단속 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휴가철.

조금만 신경쓰면 편한 마음으로 휴가를 떠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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