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 시작…대구·포항 33.4도까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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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장마가 물러가기 시작하면서 불볕더위가 이미 남부지방부터 시작됐습니다. 대구와 포항은 오늘(18일) 낮 기온이 33.4도까지 올라갔습니다.

대구방송 박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영장 미끄럼 어린이들에게는 오랫만에 찾아온 무더위가 반가울 따름입니다.

더위를 참지 못하기는 어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장마가 물러가고 불볕 더위가 찾아오자 대구 시내 수영장은 피서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배지예/대구 성명초등학교 6년 : 물에서 친구들이랑 노니까 즐겁다. ]

[백한승/대구 도원동 : 오랫만에 가족들과 함께 나오니까 즐겁다. ]

입장객 경북 동해안 수영장에도 5만여명의 피서객이 몰려 물놀이를 줄겼고, 대구 주변 계곡과 유원지에도 인파가 넘쳐났습니다.

닭들도 더위에 지치기는 마찬가지.

닭장 밖으로 있는대로 목을 빼고 힘겹게 버티던 닭들은 한바탕 물세계를 바으며 한숨을 돌립니다.

[손창헌/옥포 농장: 닭은 땀샘도 없고 올 여름은 덥다고 하니까 온도를 낮춰주려고 애쓰고 있다. ]

장마가 지나간 시가지는 오전부터 일찌감치 30도를 넘어섰습니다.

오늘 대구와 포항의 낮 기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33.4도까지 올라가면서 10년만의 무더위 예고를 실감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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