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인류의 축제, 2004 아테네 올림픽 공식앨범이 발매됩니다. 이라크 가수와 미국 가수가 함께 전하는 평화와 반전의 메시지가 어느 때보다 호소력있게 다가옵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2004 아테네 올림픽의 공식 성화 봉송 테마곡입니다.
올림픽을 밝혀줄 성화를 봉송하며 온 인류가 하나 되자는 내용입니다.
아테네 올림픽 공식 팝 앨범에는 이 곡을 비롯한 16곡이 '화합'이라는 주제 아래 실렸습니다.
스팅과 앨리스 쿠퍼, 에이브릴 라빈 등 15개 나라의 슈퍼스타들이 참여했습니다.
특히 두드러진 것은 평화와 반전의 메시지.
미국과 이라크의 가수가 전쟁으로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다며 함께 평화를 갈구합니다.
직설적인 랩으로 부시 대통령과 미국 정부를 비판하며 반전을 부르짖는 노래도 있습니다.
[모비/공식 앨범 참여 가수 : 정치인들은 서로 싸우더라도, 우리는 각국 대표로서 화합과 평화의 정신 안에서 뭉칠 수 있다는 게 올림픽의 의미입니다.]
'하모니'라는 제목의 공식 클래식 앨범에는 피아니스트 막심과 소프라노 사라 브라이트만,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등이 참여했습니다.
전쟁과 테러, 분쟁이 끊이지 않는 오늘 날, 전세계 음악가들은 올림픽 정신으로 돌아가 평화를 이뤄내자고 역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