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의문사위 출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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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는 1, 2기를 거치면서 숱한 화제를 낳았습니다. 3기 출범을 앞두고 활동과 존속 여부에 대한 견해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통령 직속 2기 의문사진상 규명 위원들은 청와대의 추천과 국회의 동의를 받아 임명됐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이 사퇴해 현재 7명이 남은 상태입니다.

이들은 조사관들이 조사한 사건에 대해 다수결로 의문사 여부를 판정합니다.

활동 기한이 끝난 뒤 한 달 이내에 한 차례만 보고하게 돼 대통령 직속이지만 사실상 독립기관인 셈입니다.

1기 위원회와 2기 위원회와의 관계도 전혀 별개입니다.

독특하고 개혁적 성격의 위원회인 만큼 존속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임종석/열린우리당 대변인 : 장준하 선생 의문사 사건 등 진상을 규명할 사건이 남아있기 때문에 열린우리당은 기한 연장을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형오/한나라당 사무총장 : 3기 의문사위 재출범하는지는, 연장돼야 하는지 문제는 새롭게 생각해야할 문제입니다.]

그러나 한나라당 원희룡, 박근혜 의원 등 93명의 의원들은 지난달 위원회 기간연장과 권한강화를 내용으로 한 특별법 개정안을 제출했습니다.

열린우리당 원혜영 의원도 현재 10월 유신 이후에서 3공화국 출범 이후로 확대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논란 속에 현 2기 위원들은 임기가 내년 7월까지이기 때문에 3기 위원회가 출범할 경우 그대로 위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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