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올림픽, D-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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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테네 올림픽 개막이 꼭 3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아테네 현지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영성 기자. (네, 아테네입니다.)

올림픽의 발상지에서 다시 올림픽이 열리게 됐는데 그리스인들의 자부심이 대단하겠네요?

(네, 그리스인들은 유로 2004 우승의 열기를 올림픽으로 이어가려 하고 있는데요.

특히 아테네 시민들은 설렘과 기대 속에 들뜬 표정으로 대회 개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홍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08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올림픽.

이를 기다리는 그리스 시민들의 마음 가짐은 각별합니다.

[반델라스 : 올림픽을 최초로 치렀던 그 자부심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아테나 : 올림픽 티켓 사놨는데 가서 목청껏 응원할 거예요.]

관광 대국 그리스가 이번 올림픽에서 기대하는 관광 효과는 무려 83억 유로.

우리 돈으로 11조8천억원입니다.

벌써부터 아테네시 기념품 상점에는 올림픽 상품들을 사려는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스피럴/캐나다 관광객 : 올림픽 마스코트가 아주 귀엽다. 아이들이 좋아해 잘 팔릴 것 같다.]

호텔 객실 요금도 4배 이상 올랐지만 예약이 모두 끝났고 피레우스 항에 급하게 마련한 크루즈 유람선 11척의 방들도 이미 동이 났습니다.

아테네 교민들은 모처럼 찾아온 대규모 손님 맞이에 벌써부터 가슴 설레고 있습니다.

[손종희/한국교민 : 한국 분들 오시면 성의껏 도와 드려야죠.]

올림픽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상 전차 트램은 시험 운행에 들어가 명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건국 이후 최고의 도약 기회를 맞고 있는 그리스.

올림픽을 한 달 앞두고 그리스인들의 설렘과 기대는 지중해의 폭염과 함께 높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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