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항공업계 테러협박 '불똥'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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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잇따르는 테러 협박의 불똥이 여러 곳으로 튀고 있습니다. 당장 해외여행객과 성수기를 맞은 항공사, 여행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손승욱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장현숙/미국행 여객기 탑승 : 좀 위험하다고 생각하지만 아니길 바라는 마음으로...그냥 조심히 갔다와라, 도착하면 전화해라 그러죠.]

[오성화/싱가포르행 여객기 탑승 : 제가 그런 상황을 당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냉정하게 생각해보죠.]

출국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나온 승객들은 테러 위협에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여행사도 마찬가집니다.

[민경숙/여행사 대표 : 휴가계획을 세우고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이 여행을 앞두고 테러 때문에 문의가 많은데 특히 미주쪽으로 가시는 분들이 문의가 많습니다.]

공항 등 주요 시설에 대한 보안이 강화되면서 피부에 와닿는 긴장감은 한층 높아졌습니다.

인천공항 세관은 원래 승객의 15% 정도의 짐을 검색했었지만, 어제부터 전체 승객의 25%로 검색율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바로 여행을 미루거나,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는 아직 드물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입니다.

[이보렴/대한항공 예약센터 : 아직까지 테러와 같은 문제 때문에 미주행 항공권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성수기를 맞은 공항과 여행업계. 지난 9일과 그제 연이어 배달된 테러협박 편지로 곳곳에 보이지 않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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