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질문, '경제 대책' 평행선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오늘(13일)은 국회에서 경제분야의 대정부 질문이 있었습니다. 경기침체와 수도이전같은 현안을 바라보는 여야의 시각차이가 너무 컸고 입씨름만 뜨거웠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경제의 문제점이 '소득과 경기의 양극화', '고용없는 성장´ 이라는 점에는 여야의 인식이 같았습니다.

그러나 접근방식은 180도 달랐습니다.

여당은 동반성장을 위해 수도 이전이 필수적이라며 정부와 보조를 맞췄습니다.

[정세균/열린우리당 의원 : 수도권과 지방간의 균형 발전을 도모함으로써 경제의 양극화 션상 완화와...]

[이헌재/경제부총리 : 그냥 놔두고는 경제는 지속성장이 가능하지 못합니다. 어떤 형태로든 재배치되어야만 된다...]

이해찬 총리도 수도이전 사업은 국회가 통과시킨 특별법에 따른 것이라며 한나라당에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이해찬/국무총리 : 사과로 무효화 되기 시작하면 어떻게 법을 만들겠습니까. 그래서 사과는 사과고 법의 집행은 집행입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정부의 반기업적 태도와 정책 혼선이 위기를 부른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유승민 의원은 청와대가 언론을 겨냥해 '저주의 굿판'이라는 표현을 쓴 것을 빗대 정부 정책을 '악정의 굿판'으로 몰아부쳤습니다.

[유승민/한나라당 의원 : 노무현 대통령이야 말로 적개심 밖에 남아있지 않은 이 '악정의 굿판'을 거둬들이고 제발 애국심을 가지고 이 난국을 타개해 주실 것을...]

분양원가 공개 문제에 관해서는 원가 공개보다는 연동제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정부는 거듭 확인했습니다.

여야는 또 한나라당이 주장했던 예결위 상임위화 절충에 실패해 국회 표결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