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차 이산가족 상봉 첫날, 또 '눈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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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11일) 금강산 온정각에서는 제10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예정대로 이뤄졌습니다. 눈물 바다를 만든 상봉가족들 가운데는 문재인 청와대 시민사회수석도 포함돼서 관심을 끌었습니다.

금강산에서 공동취재단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95살로 이번 이산가족 상봉단의 최고령자인 남쪽의 노복금씨. 북쪽의 아들 73살 림승호씨로부터 큰절을 받았습니다.

[림승호/북 아들 : 건강하셨어요? 어머니 모습이 있어요.]

77살 강한옥씨와 막내 동생 병옥씨의 만남.

문재인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의 어머니와 막내이모간의 상봉입니다. 조금은 낯선 모습으로 한동안 말없이 부둥켜안고 흐느끼기만 합니다.

사진으로만 막내이모를 봤던 문 수석은 함께 눈시울을 붉히며 이들의 만남을 지켜봤습니다.

탤런트 김무생씨는 북쪽의 외삼촌 장경수씨를 만나자마자 뜨거운 눈물을 연신 흘렸습니다.
[김무생씨 : 어머니가 피를 많이 흘렸을 때 우리 외삼촌이 자기 생명버리고 피를 뽑아준 외삼촌이에요.]

눈물의 첫만남을 가진 이산가족 상봉단 1진은 내일 개별상봉 시간을 갖고 삼일포도 함께 관광하며 반세기 넘게 묻어뒀던 가슴속 얘기를 나누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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