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공주 등 4곳, 투기과열지구 곧 지정

위장전입자·부동산 과다취득자도 일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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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투기조짐이 뚜렷하게 일고 있는 신행정수도 후보지역들에 대해 정부가 강력한 대책을 빼들었습니다. 우선 충남 연기, 공주, 논산, 계룡 등 4곳을 곧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할 방침입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행정수도로 사실상 확정된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의 한 아파트 분양현장.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몰리면서 청약경쟁률이 11대 1을 넘었습니다.

[조치원 읍민 : 이런 일은 없었는데 모르겠어요. 이번에 왜이렇게 많은건지...]

떴다방들과 정부합동 투기단속반간에 승강이도 수시로 벌어졌습니다.

[합동투기단속반원 : 이 파라솔 좀 치워요.]

충청권 부동산 시장이 이렇게 과열됨에 따라 정부는 내일 오후 투기대책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 회의에서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연기군과 공주시, 논산시, 계룡시 등 4곳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할 예정입니다.

또, 연기군과 논산시, 계룡시에 대해서는 주택투기지역으로 지정한다는 방침입니다.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소유권 등기 이전까지 아파트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며, 주택투기지역에서는 양도세가 실거래가로 부과됩니다.

정부는 또 이 지역 위장전입자와 부동산 과다 취득자에 대해서도 일제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신영방/건교부 합동투기단속반장 : 철저하게 파악을 해서 이상 거래자에 대해서는 관계당국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정부의 강도높은 투기대책이 여유돈을 동원한 편법 거래를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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