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해찬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늘(24일) 시작됐습니다. 다양한 쟁점이 거론된 가운데 이 총리 후보자는 이라크 추가 파병은 예정대로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청문회는 이라크에서 피살된 김선일씨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했습니다.
의원들의 질문도 김씨 피살에 따른 이라크 파병과 교민안전대책에 집중됐습니다.
[이호웅/열린우리당 의원 : 이와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위해 파병 장병과 중동지역 교민의 안전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교육부장관 시절 추진했던 교육개혁방안과 도덕성을 문제삼는 질의도 이어졌습니다.
[이주호/한나라당 의원 : 정치적 이익에 따라 밀어붙이기 졸속 행정을 했다는 비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이해찬 후보자는 이라크 파병은 평화유지와 재건 복구가 목적인 만큼 예정대로 파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해찬/국무총리 후보 : 장비라든가 방어력, 경계력을 대폭 강화해 파병해야 한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신행정수도 이전에 대해선 "예정대로 추진하되, 사법부까지 옮겨갈 필요는 없다"는 소신을 밝혔습니다.
또 신설될 고위공직자 비리조사처를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설치하는데 대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변했습니다.
인사청문특위는 내일 증인과 참고인을 출석시켜 주요쟁점과 의혹에 대한 증언을 들은 뒤 오는 29일 본회의를 열어 총리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